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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Different colors of life

by coinlover 2012. 7. 17.

 

 

사실 사진을 일상 생활 속에서 찍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2010이 처음이었습니다.

 

당시 진주고등학교에 발령받고 진주로 들어와서는

 

바로 또 고삼담임을 맡느라 출사 같은건 갈 시간도 없었으니까요.

 

학교 주변의 모습과 학생들의 모습이 제게 주어진 유일한 피사체였습니다.

 

그때 뭐라도 찍어보려고 노력했던 그 시간에 사진이 참 많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사진도 그때 찍었던 한장입니다.

 

반영사진 중에서 제일 깔끔하게 나와서 맘에 들어했던 사진이죠.

 

포토샾을 일부로라도 사용하지 않으려 했던 시기이기에(그땐 왜그랬는지 ㅋㅋ) 

 

삶의 양면을 표현하겠다는 생각으로

 

코킨그라데이션 필터 레드와 블루 두장을 겹쳐 찍었던...

 

나름대로 기교를 많이 부린 사진이었지요 ㅋㅋ

 

D3의 연사를 믿고 노파인더 로우앵글로 찍었던 컷인데

 

마침 태양빛의 갈라짐마저 너무 완벽한 위치에 들어가줘서

 

이 사진 찍고나서 야자감독을 아주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그 시절 기억의 편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