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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현학적인 사진

by coinlover 2011. 11. 3.



정식으로 사진을 배운 적은 없기에 이리 저리 독학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책들을 읽고 있다.

예전 그림 그리던 시절부터 미술사나 미학 이론에 대해서는

조금 공부했었기에 큰 거부감은 없었고...

사진사, 사진론과 관련된 책들을 조금씩 챙겨보고 있는데

결론은 참 현학적이라는 것이다.


조리개, 셔터, 구도 뭐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넘어서 버리면

결국 사진이라는게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그 마음의 형상화라는게 솔직히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 어려운 것을 글로 공부하고 있으니 더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눈에 보이는 것을 찍으면서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 마음을 담는다

아.... 얼마나 어려운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