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워낙 유명한 매그넘.
브레송, 카파 등의 전설적인 이름과 항상 함께 하는 사진집단.
그 매그넘 사진가들의 밀착 인화물들을 볼 수 있는 사진집이 발간되었다.
매그넘 컨택트시트.
밀착인화란 확대기를 거치지 않고 필름롤 그대로를 인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매그넘 사진가들의 밀착인화 사진들을 통해 세기의 역작들이 어떤 사유와 작업의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사진집이다.
답답했던 하루 중에 이 책을 보면서 사진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사진의 인쇄상태나 구성 모두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전설적인 사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어찌보면 B컷이라고 부를 완성 직전의 사진들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멋지다.
생활사진가들이여....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서 장비에만 집착하지 말고 사진집 한권이라도 사서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