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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작은 일에도 기쁘고 슬프고....
세상 살아가는 것이 다 그런 것 같다.
여기서 나는 너무나 하잘 것 없는 교사에 불과하지만
이런 나를 믿고 따라주는 사람들,
이런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정독실 옆 창가에 서서 아직은 스산한
바람을 맞으며 망운산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낯설기만 했던 이곳에서도 어느새
추억이 쌓여가고 있는 듯
여기저기에서 옛 기억들이 반갑게 손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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