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y by day

오랜만의 진주성

by coinlover 2011. 9. 2.



9월 모의수능을 마치고 칠암동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오랜만에 저녁 노을에 물든 진주성을 보러갈 기회가 생긴 것.

오늘 빛내림이 정말 멋졌는데 그 순간은 잡지 못하고

노을에 물든 진주성만 한 두컷 담아서 왔다.

오랜만에 진주성 사진을 찍으니 왠지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회식을 마치고 통영까지 갔다가 진주로 다시 돌아왔다.

집에 들어오니 텅빈 어두운 집에 사랑이가 혼자 있다 나오니 좋다고 반기는데

괜히 기분이 짠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면 머리가 아플 것 같아 일찍 잠을 청했다.

결국은 새벽에 잠이 깨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오늘은 어제 만큼 날씨가 맑은 것 같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아침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기분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을거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