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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

저녁시간의 단상

by coinlover 2007.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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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그때
친구들을 모두 서울로 보낼 때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나는 여기에 남아서 그들이 돌아올 터를 만들어주리라.

이제 대학생이 되어 즐거운 생활을 하는 제자들을 보며
언젠가 그들이 돌아올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고 싶다.
그러기에 나는 지금 여기에 서있는 것.

비록 먼곳에 서 있지만
우리는 이 봄의 시작과 함께
같은 시간을 걸어가리라...

요 몇년동안의 시간 중 가장 심하게
98년 새내기때의 생각이 많이 나는 어느 저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