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의욕상실.....
이건 대체 뭐야.
내가 하고 싶은게 아니었다구.
인간관계의 압축과 깊이감, 끝을 알 수 없는 연대감.
그리고 작은 인간관계가 주는 작은 만족감이 내 인맥관리의 기본 방향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실없이 거대하기만한
사람의 숲 사이를 거닐게 되어 버린 것이야.....
언제든지 홀로 떠날 수 있는 자유,
그 속에서 챙길 수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내겐 소중해.
아.... 이런 저런 끔찍한 말로 날 번잡한 인간관계 속으로 몰아넣지 말아줘 제발.
그들에게는 그들의 것을, 내게는 나의 것을.
다시 말하지만
'그것은 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