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50f14z4 그냥 별달리 눈길을 끌지도 않는 그 어떤 것을 찍고 그것을 선택하여 편집하고 올리는 과정. 그 사이에서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에 감정이 부여된다.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꽃이 되었다는 한 시인의 말처럼. 2013. 8. 28. My wife SAL50F14Z는 기존 플라나 50mm F1.4와는 성격이 많이 다른 것 같다. 핀맞은 부분의 선예도가 참 좋다. 근데 더 놀라운 건.... 선예도만 따지면 시그마 35mm F1.4가 더 좋다. 요즘 시그마가 미치긴 미쳤나보다. 물론 렌즈의 성능이 선예도 하나만으로 갈리진 않지만.... 2013. 8. 26. 진진이의 나날들 와이프랑 밥먹을 때 항상 틀어주는 아이패드 동요어플. 핑크퐁 동요들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것만 틀어주면 울다가도 얌전해진다. 처가집에 데려다 놨더니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엄마 아빠를 찾는다는 진진이. 아.... 맞벌이 부부의 괴로움이여. 점점 애를 떼어놓는게 힘들어진다. 2013. 8. 25. Carl Zeiss Planar SAL50F14Z 한동안 정말 구하기 힘들었던 SAL50F14Z렌즈를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많은 화각 중에서 하나의 렌즈만 남기라고 하면 미련없이 선택할 50mm. ZF 50mm F1.4를 써보며 느꼈던 그 감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전통적인 Planar 설계에서 비구면 렌즈 2매를 삽입하는 등 약간의 변형을 주었다고 하는데 어떤 사진들을 만들어줄런지. 일단 제품 자체의 존재감은 가지고 있는 어떤 렌즈보다 대단하다. 내가 가진 다른 렌즈들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검은 메탈릭 외관에서 뿜어나오는 아우라는 정말.... 소유욕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디자인인 것 같다. 당분간은 50mm 화각의 사진을 즐길 듯. 2013.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