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10m38 RX10M3 사용기 - 세상에서 가장 컴팩트한 600mm, 소니 하이앤드 카메라의 추억을 담다 2017. 1. 15. My wife - RX10m3 사진기에 대하여 '고수들이 찍은 사진은 다 좋아보이기 때문에 카메라의 실제 성능을 알수가 없네요. 카메라의 진짜 느낌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코인러버님 사용기 보고 구매해보니 느낌이 너무 달라서....' 사용기를 쓰다보니 이런 질문을 받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같은 카메라를 사용하더라도 잘찍는 사람의 결과물과 못찍는 사람의 결과물은 물론 다르다. 그 차이점은 카메라의 특성을 이해하는데서 시작된다. 어떤 카메라로 찍던지 사진이 잘나오는건 절대 아니다. 분명 카메라마다 특징이 있고 한계가 있는것. 그 카메라가 가진 장점을 잘 끌어내서 사진을 찍는 것이 (촬영) 고수들의 특징인 것이다. 똑딱이 카메라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안태영 작가님도 그것으로 모든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똑딱이의 특성을 .. 2016. 12. 6. RX10M3 - 동화 같았던 어느 저녁, 통영 달아 오메가 일몰 오늘 하루 대기가 정말 청명했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일몰 무렵에는 타오르듯 붉게 물들어갔다. 얼어붙은 날씨 때문인지 우연히 들렀던 달아는 썰렁하기 그지 없었지만 덕분에 올해의 첫 오메가를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아무것도 아닌, 그러나 마음이 왠지 차분하게 달아올랐던 순간.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다. 그것이 작품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서라도. 2016. 11. 24. RX10M3 - 11월 모의고사 - 경기도교육청 주관 11월 모평 수능 이후 첫 모의고사 아이들은 조금이나마 긴장하고 시험에 임했을까? 내일 아침에 성적을 받아보면 또 한숨만 깊이 내쉬게 되겠지만.... RX10M3의 세일즈포인트는 역시 600mm 망원에서의 기대보다 우수한 화질과 놀라운 손떨방인것 같다. 600mm 초망원에서 1/100 셔터스피드로도 사진이 흔들리지 않다니. 기술의 발전은 정말 놀랍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 카메라가 아니면 찍어낼 수 없는 사진은 분명 존재한다. 심리 묘사를 위해 극단적인 클로즈업이 필요할 때 사람에게 붙어서 찍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카메라는 빛을 발할 듯 하다. 물론 그런 순간에는 당연히 600mm 대포를 들고 다닐 수 없을테니까. 2016. 11. 23. RX10m3 - 또한번의 가을이 안녕을 고하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한없이 쏟아져 내린다. 마치 장마같은 느낌. 내 삶 속의 가을이 또한번 흘러가고 있다. 넘치고 넘치던 시간이었는데 언제부턴가 한번 한번의 계절이 가슴에 사무치기 시작했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느낌이 이런건가 보다. 2016. 11. 18. 원래부터 내 인생에 없었던 사람처럼 수능 고사장을 꾸미다 발견한 책상 위의 음각 낙서. '원래부터 내 인생에 없었던 사람처럼' 19살의 사랑이 저리 사무치게 다가왔던건가. 그 나이의 회한이 저토록 깊었던건가.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 얕게 가늠하고 있었던가. 2016. 11. 18. 600mm 망원의 위용 - 백만년만에 새사진을 찍다 RX10m3의 600mm 망원이 잊고 있었던 장망원 렌즈에 대한 내 로망을 다시 깨워 찍어보게 된 새사진 ㅋㅋㅋ 물론 고가 장망원처럼 AF가 신속하지 못해 동체추적은 어렵지만 정적인 사진이라면 이정도까지 찍어낼 수 있어 오후 한나절을 즐겁게 보냈다. 2016. 11. 15. RX10M3 - 하루 늦은 슈퍼문 어제는 구름이 잔뜩 껴있어 보지 못했던 슈퍼문. 오늘은 어제만큼 크게 보이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평상시의 달보다는 확실히 커보였다(그냥 그렇게 느껴진건지도 모르겠군...). RX10m3의 600mm 망원 성능이 어느정도일까 궁금해서 찍어본 사진이기도 한데 의외로 화질이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 사실 1인치 센서 그리고 줌렌즈에 이정도 화질을 기대한건 아닌데.... 기술의 발전은 참으로 놀랍기만 하다. 이대로 가면 농담처럼 얘기해왔던 14-1200 F1.4 렌즈도 개발될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2016.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