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선굴2 2009남해제일고등학교 수학여행 - 1일 (가로 사진은 클릭해서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1일 코스 - 화진 휴게소 앞바다 -> 영덕 풍력발전소 -> 삼척 환선굴 바람이 무척이나 거세게 불어 힘들었던 하루. 환선굴 올라가는 길에는 비도 가볍게 내려주더라. 첫날의 코스들은 나에게 너무나 익숙한 곳들이었다. 모두 군시절 근무지 근처이거나 휴가나올 때마다 들렀던 추억의 장소들이라 감회가 무척이나 새로웠다. 환선굴은 군시절까지 포함하면 정말 지겹도록 갔던 곳인데 마지막으로 갔던 것이 2008년 2월이었다. 그 때 카메라는 D80, 이번에는 D3.... 블로그에 업데이트 했던 사진을 보니 확연히 틀리다 ㅡ_ㅡ;;;; D3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한 여행이었다고나 할까. 숙소로 돌아와서 새벽까지 애들 지킨다고 피곤에 쩔었던 것을 제외하곤 참 즐거웠던 하루였다.. 2009. 4. 25. 20080226-27 강원도 삼척, 동해 : 전선을 간다 나는 23사단 57연대 2대대 5중대 2소대 출신이다. 23사단은 일명 철벽부대로 동해안 강릉-삼척에 이르는 지역의 해안 경계를 담당하고 있다. 해안경계부대는 6개월간 해안 소초에 소대별로 나뉘어 근무를 서고 타 중대의 소대와 교대하여 3개월간은 내륙의 본대에서 훈련과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투입되는 장소는 중대별로 고정되어 있는데 내경우는 처음엔 광진 41ST에서 군생활을 시작해 다음에는 34ST 그리고 마지막엔 다시 41ST에서 군생활을 마치게 되었다. 군생활 2년간 돌아다녔던 삼척과 동해 지역은 아직도 내게 각별한 곳으로 남아 있다. 충성 찾고잡자!! 촌스럽기만 했던 경례 구호가 그리워 질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 언젠가 일기장에 썼던 글귀처럼 기억이란 사진 위에 시간이란 이름의 먼지가 내려 앉으.. 2008.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