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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올해 세 번째 산청 한빈갈비식육식당. 우리 처가 사람들은 한번 좋다 싶으면 그냥 계속 간다. 그러다가 질리면 한동안 잊고 살다가 또 계속 간다. 장모님 생신, 와이프 생일 합쳐서 밥 먹으러 간건데 어쩌다 보니 장모님께서 계산하심.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지만 고기 질도 통영과 비하면 매우 좋다. 소고기는 여기 와서 먹는 게 확실히 나음. 이건 그냥 모둠. 특수부위도 시켰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이날 특수부위가 진짜 최고였다. 여기 육회도 아주 좋다. 이거 하나로 소주 한병각. 운전 때문에 술을 못 마시는 게 이 집의 유일한 단점 ㅜ_ㅜ 북카페 소북. 소고기를 얻어먹어서 차라도 대접하려고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보니 근처에 소북이라는 곳이 있었다(산청에 북카페가 생겼다는 얘기는 몇 년..
나의 소유욕은 그 종류와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 않기에 가끔 별 관심도 없었던 옷 같은 것에 꽂히기도 한다. 이번 가을에는 해리스트위드 소재의 자켓에 마음을 뺏겨서 몇주간 고민하고 있었는데 결국 와이프님하께서 질러주셨다. 이런거 입는다고 태가 날 외모도 아니고 그럴 나이도 지나버렸건만 저녁 내내 굴비처럼 보면서 만족하고 있다. 가격표를 보니 눈물이 나지만 의류폐기물의 급증이 환경을 망가뜨리고 있는 요즘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사는 것은 지구를 위한 일이라는 말도 안되는 당위성을 이번 지름에 부여해본다 ㅋㅋㅋ 당분간 지인들 만날 때 뻔질나게 입고 다닐 예정이므로 볼때마다 잘 어울린다 예쁘다 등등의 착한 거짓말을 해주시길. 다른 메이커에서 나온 해리스트위드 재킷도 있지만 왼팔 소매 부분에 패치를 붙여놓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