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추억을 먹는 기분, 무전동 분식 맛집 해뜨는집
1975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통영 분식계의 터줏대감. 나야 그 시절의 통영은 겪어보지도 못했지만 통영 지역에서 자란 어른들에게는 이러한 노포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추억을 은행에 예금해놓은 것처럼 든든한 느낌을 줄 것 같다. 지금은 예전 위치에서 한번 이전한 곳이긴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그때와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중고등학교 시절 이 집 단골이었던 와이프의 말). 통영의 시그니쳐 주전부리인 꿀빵. 해뜨는 집에서도 꿀빵을 팔긴하는데 다른 곳의 그것과 달리 팥도너츠에 가까운 식감이다. 식으면 단단해져버리는 꿀빵의 식감을 싫어한다면 이 집 것을 한번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각종 튀김류, 오징어 튀김과 새우튀김이 매우 실한 편이다. 기본을 잘지킨 분식점 라면. 특별히 대단한 맛은 없지만 뭔가 빠진듯한 느..
Tongyeong Log
2020. 10. 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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