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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집2

주말 - 카레, 올해 첫수박, 제주누보, 프릳츠 잔칫날블렌드, 해뜨는집, 미분당, 화요열혈강호 한정판 이번주 불금은 조촐하게 집에서 카레.  카레맛으로 덮더라도 재료 볶을때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야 맛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작은 수고가 깊은 맛을 만든다.   재료는 큼지막하게 써는걸 좋아하는데 소고기는 그렇지 못하다.  등심 덩어리를 댕강댕강 깍둑썰기해서 고기반 야채반 카레를 만들어 먹고 싶다.      올해 첫 수박. 다른 과일과 달리 매해 처음 먹은 날을 기록하는 이유는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이 진짜 여름의 시작이므로.  맛이 좀 덜 들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달디 달았다. 역시 수박은 롯데마트.       술을 줄여야할 것 같아서 다시 제주누보. 알콜프리맥주 특유의 어딘가 빈듯한 맛을 감귤피의 상큼함으로 채워놨다.  제주에 대한 열풍이 식어감에 따라 제주맥주도 가라앉는 듯한 느낌.. 2024. 5. 27.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추억을 먹는 기분, 무전동 분식 맛집 해뜨는집 1975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통영 분식계의 터줏대감. 나야 그 시절의 통영은 겪어보지도 못했지만 통영 지역에서 자란 어른들에게는 이러한 노포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추억을 은행에 예금해놓은 것처럼 든든한 느낌을 줄 것 같다. 지금은 예전 위치에서 한번 이전한 곳이긴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그때와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중고등학교 시절 이 집 단골이었던 와이프의 말). 통영의 시그니쳐 주전부리인 꿀빵. 해뜨는 집에서도 꿀빵을 팔긴하는데 다른 곳의 그것과 달리 팥도너츠에 가까운 식감이다. 식으면 단단해져버리는 꿀빵의 식감을 싫어한다면 이 집 것을 한번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각종 튀김류, 오징어 튀김과 새우튀김이 매우 실한 편이다. 기본을 잘지킨 분식점 라면. 특별히 대단한 맛은 없지만 뭔가 빠진듯한 느.. 202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