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3 새학기 초 각자의 사막을 건너고 있는 우리 가족 육아 휴직 중인 와이프. 진진이를 데리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느라 학교 근무할 때보다 더 바쁜 듯 하다. 올해 유치원에 진학한 아들 진진이.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겠지만 잘 견뎌내기를.... 나 또한 인생에서 처음 맡아보는 3학년 부장 업무로 인해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각자의 사막을 건너기 위해 다른 곳에서 고생하고 있는 우리 가족 모두 하루 빨리 오아시스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 2018. 3. 18. 후지 X70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학기초의 진진이 새학기가 시작되니 주말 빼고는 진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야자를 안하고 퇴근을 해도 저녁 8시쯤. 아들을 보자 마자 씻기고 자장할 준비를 해야한다. 아침에 출근 준비를 분주하게 하다보면 그 소리에 잠을 깬 진진이가 눈을 부비며 나와 거실 소파에 엎어져 눕는다. 딸, 사위를 위해 아침마다 애를 데리러 와주시는 장인, 장모님께도 엄마 아빠 때문에 새벽부터 잠을 설쳐야하는 진진이에게도 너무 미안한 나날들이 무심하게 흘러간다.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옆자리 여선생님의 애가 독감에 걸려 입원한 모양이다. 아침 저녁으로 병원에 가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애처로운 모습을 보자니 2014년 봄, 폐렴에 걸려 2주간 입원했던 진진이 덕에 병원에서 출퇴근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모든 맞벌이 부부의 봄은 그렇게 .. 2016. 3. 9. 학교 선생 이야기 1 - 학기 초 상담 그리고 가정환경조사서 정신 줄 놓고 산다는게 가장 적당한 표현일 요즘~ 학교 옮기고 내가 적응을 못하고 있는데 애들 챙기랴 학년 챙기랴 좌충우돌 중이다~ 98년 2월에 졸업하면서 떠났던 진주고등학교에서 2010년 3월 2일부터 교사로서의 생활이 시작되었고 또한 그 시작이 제일 빡세다는 고3담임인 점은 참.......... ㅠ_ㅠ 진주고등학교 본관 건물은 신축 중이고 지금은 진주 기공의 구 교사에 들어와 생활하고 있다. 임시거처에서 일년을 지내는만큼 여러가지로 열악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학생 상담을 위해 복도 앞에 책상을 갖다놓고 앉아 있는 우리 선생님들.... 아직도 봄은 멀었는지 야자시간의 복도는 썰렁하기만 하다..... 어쨌든 학기 초다 보니 반 애들 상담을 해야하는데 사실 고등학교 시절 내가 제일 싫어 했던 것이 상.. 2010.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