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그래2 주말에 먹은 것들 집 근처에 한촌설렁탕이 생겼다. 설렁탕 한 그릇 9500원, 이것도 예전에 비하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이제 13000원이 기본 가격인 통영의 비싼 설렁탕, 곰탕 먹으며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된다. 내가 좋아하는 진주 서울설렁탕과 거의 유사한 캐주얼 설렁탕의 맛. 이런 거 한 그릇 먹으면서 보양이니 뭐니 생각하지 않는다. 가볍고 맛있게 한 그릇 먹을 수 있으면 딱 좋은 것. 내 기준에서는 한촌 정도면 최고다. 다음 주에는 돌판 수육에 소주 1병을 들이켜러 갈 예정이다. 할인받아 19800원에 사 온 마트산 우럭, 광어회에 조니워커블랙 셰리피니쉬 한잔. 회와 스모키한 위스키의 조합은 어찌 그리 완벽하던지. 폴바셋 아이스크림라떼가 너무 먹고 싶어서 마트에서 파는 폴바셋 돌체라떼 사다가 투게더 얹어 먹었다. 솔직.. 2022. 8. 29. 코인러버의 통영 로그 - 카페 그래 죽림 이마트 인근에 있는 카페. 오픈한지는 꽤 됐는데 근처에 최애하는 요으가 있기에 갈 일이 별로 없었다. 이날은 다른 곳에 한번 가봐야지 하는 마음을 크게 먹고 들렀던 것. (이름을 볼때마다 예전에 좋아했던 과자 땅콩그레와 미생의 장그래가 생각나서 인상에 깊이 남아 있긴 했다.) 이 카페도 메이플라워에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하는데 다른 집들과는 느낌이 좀 다르더라. 역시 인테리어의 완성은 넓은 공간인지 시원 시원하고 깨끗한게 대단한 임팩트는 없어도 괜찮아 보였다. 아인슈패너, 아이스초코, 요거트를 시켜봤는데 음료는 괜찮은 수준. 꼭 여기서 마셔야한다고 느낄 정도의 무언가는 없지만 근처에서 약속이 있을 때는 부담없이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2020.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