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근선생님2 은사님들과 행복했던 시간 내 교직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화려했던 시절을 만들어주셨던 은사님들. 그분들의 애정어린 관심으로 10년간의 내 교사 생활은 얼마나 행복했던가. 함께 있을 때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선생님들께서 한분씩 퇴임을 하시면서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쉬워지기 시작했다. 퇴임 이후의 인생을 멋지게 즐기고 계신 그분들을 바라보며 삶이란 저렇게 살아가는것이구나를 느끼고 있는 요즘. 교사란 학생 때는 지식으로, 어른이 되어서는 사는 모습 그 자체로 항상 제자들을 깨우쳐주는 존재여야 함을 깨닫는다. 2017. 11. 19. 존경하는 은사님 전수근 선생님의 따님 결혼식장에서 -제이스퀘어웨딩 존경하는 우리 전수근 선생님의 따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부부 내외가 모두 성악가라 결혼식을 작은 음악회로 구성했더군요. 한국 전체로는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경남권에서 이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결혼식은 없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두분의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메인 사진작가님이 따로 계셔서 동선이 다른 곳에서 흑백으로만 몇컷 찍어봤습니다.) 제 교직 생활의 황금기를 만들어주셨던 우리 전수근 선생님. 남해제일고에서 교사 생활에 회의를 느껴 사직서를 항상 안고 다니던 제게 진짜 교사가 무엇인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분입니다. 제가 제대로된 선생이 되기 시작했던건 임용고사에 합격했을 때가 아니라 이분을 만나고 나서라고 생각할 정도로 제게 많은 영향을 주셨습니다.. 2017.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