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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두꺼비 오뎅에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와이프가 정성껏 끓여준 어묵국수 한 그릇. 국수 위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걸 보니 괜히 밖으로 나가려 했나 싶다. 마침 한 커뮤니티에서 맛있다고 추천받은 국산술, 감탄주도 꺼내들었다. 맑은 술과 어묵 조합은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기에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한 모금 삼키자마자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감탄주는 지나치게 달콤해서 어묵국수의 깊고 담백한 맛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감귤의 향도 어딘지 부자연스러웠고, 결국 감탄이 아니라 한탄을 삼키며 술잔을 내려놓았다. 통영에서 제일 맛있는 후토마끼를 먹겠다고 결심한 지 일주일. 드디어 마음도 발걸음도 가볍게 셰프장을 향해 걷던 길, 통영 유흥의 탑을 만났다. 번쩍이는 전광판 아래 ‘어린이 보호구역’..
(코인러버가 감독하는 정독실의 풍경 노트북은 참 잘샀다고 생각한다....) 방학 스케쥴 1월 2일 - 1월 6일 :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감독 - 퇴근 시간 05시, 진주도착 06시 20분 1월 8일 - 1월 12일 : ICT 방학 지원요원 양성과정 연수 1월 15일 - 1월 25일 :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감독 - 퇴근 시간 05시, 진주도착 06시 20분 1월 29일 : 학생 지도 관련 연수(문화예술회관) 1월 31일 - 2월 2일 - 자율학습 감독 - 퇴근 5시 06시 20분 방학을 해도 새벽 5시에 기상하고 6시면 출근. 자기 발전을 할 시간이 없구나. 정독실에 앉아 감독을 하면서 페인터를 끄적거려 본다. 나를 잊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다. 그래도 애들은 고삼되고 졸업하면 이 정독실 풍경을 안봐도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