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2 그들의 첫 야간자율학습 그들의 학교 생활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처음 경험해보는 야간 자율학습. 약간은 썰렁한 저녁 공기, 딱딱한 의자, 낯선 얼굴들.... 모든 것이 이상하게만 느껴지던 이 저녁을 3년이 지나 마지막 야간자율학습을 할 때 어떻게 추억하게 될지. 나의 새로운 학생들은 이렇게 대한민국 고등학교으로서의 생활에 첫발을 내딛었고 나는 그들의 3년을 지켜보기로 결심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1995년 3월 2일 진주고등학교에 입학해 첫 야자를 마치고 집에 가는 버스를 탔을 때 느껴지던 차가운 공기와 유리창을 뿌옇게 물들였던 습한 기운이 다시 느껴지는 것 같다. 2016. 3. 4. 입학, 새학기의 시작 오늘 전국의 학교에서는 입학식이 시작되겠군요. 긴 어둠 속의 계단을 올라가는 기분이겠지만 힘내서 쉬엄쉬엄 올라가 봅시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된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어제 저녁 늦게 신입생 반편성을 완전히 마무리 했고 이제 몇분후에는 각 교실과 입학식이 열리는 강당에 편성 결과를 공지하러 갈겁니다. 모처럼 맡게된 신입생 담임이라 제 기분도 묘하네요^^ 2016.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