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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3

주말 - 백서냉면, 원할머니보쌈, 맛장우도시락, 성심당튀김소보루, 발뮤다더토스트, 보배반점 짬뽕, 한촌설렁탕, 이디야, 윤동주 쉽게 쓰여진 시, 켈리 전날 정말 나라 잃은 사람처럼 술을 마셨다(표현은 이리 했지만 실제로는 너무너무 행복한 기분으로 술을 목구멍에다 냅다 들이부었다. 마시자마자 발렌타인이었던 밀턴더프와 탄산감 가득한 생맥주, 그리고 함께 술 마실 이유가 넘쳐나는  사랑하는 동료들의 조합이 이성을 마비시켜 놔서.). 필름이 끊길 정도는 아니었지만 속이 너무 쓰려서 고생. 이런 날은 특효약이 냉면 밖에 없다. 정신없이 먹다가 생각해 보니 올해 첫 백서냉면. 가게 근처 학교로 전근을 갔는데 예전보다 더 가기 힘들어져 버린 건 왜일까?       고기가 너무 너무 먹고 싶었는데(대패 삼겹 너무 좋아) 굽기는 귀찮아서 시킨 원할머니보쌈. 배달 보쌈이 다 거기서 거기지만 깔끔하게 먹긴 이만한 것도 없다. 술 마신 다음 날 운동하면 간에 무리가 간다고.. 2024. 9. 22.
목요일 저녁의 이디야 진진이 운동 마칠 때까지 40분의 여유, 목요일 저녁의 이 짧은 시간이 참 좋다. 2021. 9. 25.
죽림 이디야에서 마무리 하는 저녁 일주일에 한번 진진이가 교육받는 동안 죽림 해안가에서 40분 동안 대기해야 하는데 그때 시간 떼우기 제일 만만한 곳이 이디야다. 몇달전 카페 내부를 완전히 리뉴얼 한 뒤에 한번 들러봤더니 공간이 넓고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아 그나마 맘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음료 맛도 나쁘지 않았고. 그 중에서도 올해 여름 메뉴로 등장한 일인빙수가 제일 좋았다. 빙수라기보다는 아이스크림에 얼음 플레이크가 첨가된 거라고 보는게 정확하겠지만 딱 적당한 정도의 당도와 양에 가격도 괜찮아서 비싸고 양 많은 빙수가 부담스러울 때 좋은 대안이 되준다(망고보다는 팥인절미 빙수가 좋았다.). 1인 빙수 한그릇하고 죽림 해안가에서 사진 몇장 찍다보면 40분이 훌쩍 지나간다. 목요일 저녁.. 2021.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