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주스2 2년만에 잠시 스쳐지나간 전주 - 안아줘 수박주스 물짜장 맛집 교동집, 라한호텔 리노베이션 서울에 일이 있어 갔다가 내려오던 길에 잠시 들렀던 전주. 통영이나 진주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같은 카페에 들리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전주에 가면 무조건 안아줘에서 수박주스다. 넓고 청량한 공간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 같아 좋다. 갈때마다 문이 닫혀 있어 실패못했던 교동집 물짜장을 드디어 먹었다. 짬뽕과 짜장 사이 어디쯤에 위치하는듯한 맛. 큼직하게 썰어넣은 오징어와 면의 식감이 무척 좋았다. 찹쌀탕수육은 평범했다. 르윈으로 바꼈다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하며 라한호텔로 거듭난 구 리베라호텔. 예전에 숙박했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기회가 되면 하루쯤 묵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부에 서점 공간도 생겼는데 부산의 이터널 저니를 꽤 많이 참고한 듯 했다. 사람 많은 곳에서 돌아다니는게 .. 2021. 6. 1. 여름날의 더할나위 없는 행복 중 하나는 역시나 수박주스 여름이 행복한 이유 중의 하나는 수박주스를 마실 수 있다는 것.통영에도 수박주스를 파는 곳은 꽤 있지만 생각보다 퀄리가 뛰어나지 않아서(바이사이드는 제외)실망만 하다가 요 몇년동안은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당도가 약간 떨어지는 수박이라도 꿀과 소금 조금이면 포텐셜을 확 끌어올린 궁극의 수박주스로 다시 태어나기에.올해는 코로나다 뭐다 해서 돌아다니기도 애매하고내 상황도 녹록치 않아서 불가능하겠지만내년 이맘 때에는 수박주스 하나 마시러 전주까지 달려가는잉여로운 삶을 다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사실 제일 먹고 싶은게 전주 한옥마을의 카페 안아줘에서 팔고 있는 1리터 수박주스인지라 ㅋ 2020.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