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견록4 고은사진미술관 - 박종우 사진전 부산 프로젝트(부산참견록) 부산 이바구(Busan Evoked), 베이101 대도식당, 센텀신세계 오설록 녹차빙수 코로나 시작된 이후 처음 가본 고은사진미술관. 너무 좋아하는 박종우 작가님 전시라서 참을 수가 없었다. 작가 한명이 부산의 모습을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후 출판과 전시로 선보이는 부산참견록, 부산프로젝트로 슬그머니 이름이 바껴 버렸다. 2018년에 봤던 브뤼노 레끼야르의 작업까지는 부산참견록이 맞았는데. 3년의 휴식기 동안 재정비하면서 성격이 좀 달라진걸까? 차마고도를 비롯한 굵직한 영상 다큐멘터리 뿐 아니라 오래 작업하신 DMZ 사진들로 사진가들의 꿈이라는 슈타이들에서의 출판까지 이루신 한국 사진판의 레전드 중의 한분이시니 전시에 대해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순간, 그 장소에서 찍을 수 있는 최고의 컷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사진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좋구.. 2022. 6. 5. 고은사진미술관 리뉴얼 첫전시 - 부산참견록 브뤼노 레끼야르 단편들(Fragment) 고은사진미술관의 리뉴얼 후 첫전시. 몇년간 이어진 부산참견록 전시중 첫번째 외국 작가의 작업. 이전에 고은에 걸렸던 브뤼노 레끼야르의 전시 '형태의 시'를 인상적으로 봤기에 이번 전시에 대한 기대는 정말 컸다. 부산에 언제 갈 수 있을까를 손꼽으며 기다렸고 드디어 접한 전시. 파노라마 포맷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장인의 눈에 담긴 부산은 뭔가 새로울거라는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함께 전시를 관람했던 모두의 한결같은 평은 역시 외국인이 본 피상적인 부산이구나 였다. 사진 자체의 퀄리티는 정말 대단했지만 우리가 봐온 부산과 브뤼노가 본 부산의 간극은 너무 컸다. 그렇다고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아니다. 한국에서 살아온 작가에게도 일년간의 작업으로 부산을 담아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외.. 2018. 3. 31. 고은사진미술관 연례기획 부산참견록 - 강용석 작가의 부산을 사수하라 아티스트 토크 고은사진미술관 연례기획 부산참견록 #4 부산을 사수하라 - 강용석 전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참견록은 고은사진미술관의 장기 사진프로젝트로 한국의 중견 다큐멘터리 작가님들로 하여금 1년동안 부산을 촬영하게 하고 전시를 진행하는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2013년 강홍구 작가님의 사람사는 집, 2014년 최광호 작가님의 해안선, 숨의 풍경, 2015년 이갑철 작가님의 침묵과 낭만에 이어 올해는 강용석 작가님께서 부산을 사수하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시작하셨습니다. 강용석 작가님은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중심인물 중 한분으로 6.25 이후 파생된 한국사회의 문제에 대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셨습니다. 동두천 기념사진, 매향리 풍경, 한국전쟁 기념비 등의 작업이 익히 알려져있지요. 이번 전시인 부산을 사수하라 역시 .. 2016. 3. 13. 고은사진미술관 부산참견록 - 이갑철의 침묵과 낭만 고은미술관의 기획전 부산참견록.... 강홍구 작가님의 사람 사는 집, 최광호 작가님의 해안선, 숨의 풍경에 이어 한국인의 기와 정서를 찍어오신 이갑철 작가님의 침묵과 낭만전이 오늘 시작되었습니다. 충돌과 반동으로 사진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이후 이갑철 스타일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강한 사진들을 계속 찍어오고 계신 그분께서 이번에는 어떤 사진을 보여주실까 무척 궁금해 시작될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결국 첫날인 오늘 못참고 달려갔다 왔습니다. 고은사진미술관 신관에 전시된 이갑철 작가님의 작품들.... 이번에도 이갑철 스타일이었습니다. 입자감은 매끄럽기 그지없고 화려한 색채에 암부까지 HDR로 살려내는 요즘 사진들에 익숙하신 초보분들이라면 당황하셨을거예요. 레트로 포커스, 맞지 않는 수평, 흔들림 그리.. 2015.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