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궤적3 처마 위로 별이 흐르던 밤 나름 큰 일을 앞두고 생각할 일이 많아 새벽에 홀로 길을 나섰다. 지난번에 궤적 찍으러 갔던 동포루에 들러서 생각했던 구도의 별궤적을 돌려놓고 앞으로의 일에 대한 이런 저런 구상을 혼자 좀 하다보니 이런 결과물이.... 별궤적사진은 찍고나면 참 허무하기만 한게.... 이 한장이 4시간 400장에 가까운 사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아무래도 빛이 아예 없는 곳으로 가기는 힘들다보니 별이 드문드문. 없는 별을 좀 많아 보이게 하려고 별궤적을 두껍게 찍었더니 사진이 많이 둔탁해보인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맘에 드는 사진을 찍으려면 6-7시간 정도의 작업이 필요할 듯. 2013. 10. 13. 오랜만에 별을 바라보며 찍고 싶은데 자주 못찍는 사진들이 있다. 별사진과 산사진이다. 개인적으로 워낙 버드뷰를 좋아하기에 높은 곳에서 찍는 사진 또한 참 좋아하지만 등산을 갈 시간도 체력도 부족해 산사진은 몇년째 스톱 상태다. 별사진은 뭔가 대단한 작품을 건져보겠다고 찍어본 적은 없다. 사실 그동안 찍어온 별사진이라는게 그리 임펙트가 있지는 않았기에.... 단지 별을 찍는 동안 함께한 사람들과 나누는 얘기들, 그 분위기가 좋았다. 이는 내가 술 자체보다 술자리를 좋아하는 이유와 같다. 별사진을 자주 찍지 못하는 이유는 겁이 많기 때문이다. 깊은 저녁에 불빛이 드문 곳에서 촬영해야하기 때문에 혼자서 촬영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그래서 자주 가지 못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별사진의 가장 컸던 즐거움인 사람들과의 교류가 .. 2013. 10. 5. Star trails - 별궤적 촬영 지난 학년부 1박 2일 새벽에 심심해서 찍어본 별궤적. 릴리즈도 없고 인터벌 걸기도 귀찮아서 대충 대충 찍었더니 궤적이 점상으로 나왔다. ㅡ_ㅡ;;;; 북극성 위치니 뭐니 하는건 생각도 안하고 베란다에서 그냥 찍은 막샷. 별궤적 사진 촬영 최대의 적이라는 구름도 멋지게 깔려주시고 ㅋㅋㅋ 뭐 그래도 일단 별궤적 사진.... 오늘이나 내일 새벽 쯤에 별궤적 찍으러 한번 달려야겠다~ 진짜 작품사진은 다음에 기대해주시길~ 이건 그냥 별궤적 사진이 이런거구나 정도로 봐주세요~ 2009.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