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서냉면4

주말 - 백서냉면, 원할머니보쌈, 맛장우도시락, 성심당튀김소보루, 발뮤다더토스트, 보배반점 짬뽕, 한촌설렁탕, 이디야, 윤동주 쉽게 쓰여진 시, 켈리 전날 정말 나라 잃은 사람처럼 술을 마셨다(표현은 이리 했지만 실제로는 너무너무 행복한 기분으로 술을 목구멍에다 냅다 들이부었다. 마시자마자 발렌타인이었던 밀턴더프와 탄산감 가득한 생맥주, 그리고 함께 술 마실 이유가 넘쳐나는  사랑하는 동료들의 조합이 이성을 마비시켜 놔서.). 필름이 끊길 정도는 아니었지만 속이 너무 쓰려서 고생. 이런 날은 특효약이 냉면 밖에 없다. 정신없이 먹다가 생각해 보니 올해 첫 백서냉면. 가게 근처 학교로 전근을 갔는데 예전보다 더 가기 힘들어져 버린 건 왜일까?       고기가 너무 너무 먹고 싶었는데(대패 삼겹 너무 좋아) 굽기는 귀찮아서 시킨 원할머니보쌈. 배달 보쌈이 다 거기서 거기지만 깔끔하게 먹긴 이만한 것도 없다. 술 마신 다음 날 운동하면 간에 무리가 간다고.. 2024. 9. 22.
이번 주말도 잘 먹고 놀았습니다 - 김셰프 참치뱃살, 글렌모린지 오리지널, 죠니워커더블블랙, 잭콕, 국제음악당 브라운핸즈, 백서냉면, 교촌치킨, 제주라거 김셰프 참치뱃살과 초밥 위스키 자체의 맛은 글렌모린지 오리지널이 좋았지만 참치와 어울렸던건 죠니워커더블블랙, 피트향과 맛이 참치 맛을 몇배로 살려주는 것 같았다. 마무리는 잭콕 한잔. 맨날 다이어트콜라에 아무 위스키나 타서 해먹었는데 오리지널 코카콜라에 잭다니엘 올드넘버7로 해먹으니 진짜 맛있었다. 국제음악당 뜨라토리아 델 아르떼 자리에 브라운핸즈가 들어왔다고 해서 가봤는데 마산점에 비해서는.... 날이 더워서 오랜만에 백서냉면. 이전에 몇번 갔을 때는 그저 그렇구나 했는데 오늘은 이 집 냉면이 왜이리 맛있었는지 모르겠다. 이렇다할 냉면 맛집이 없는 통영에서는 최고 수준인듯. 덧없이 흘러가는 주말을 아쉬워하며 교촌치킨에 제주라거. 제주 바다의 순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맥주순수령에 근거해 만든 맥주라는.. 2022. 6. 19.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날이 더워 백서냉면 날이 더워 모처럼 냉면을 먹으러 갔다. 봉수골에 있는 백서냉면. 심심함과 감칠맛 사이의 어떤 지점에 놓여있는 육수와 적당한 식감의 면이 정갈한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모범생 같은 느낌이라 자주 먹진 않지만 깔끔하게 한끼 먹고 싶을때 들리면 좋은 곳이다. 승민이 형이 사주셔서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겠다. 2020. 5. 1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봉수골 맛집 - 백서냉면, 통영에 제대로된 냉면집이 생기다. 다른 사람들은 통영 음식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초딩 입맛이라 그런지 통영음식이 잘 안맞았습니다. 해산물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지라 미식가들이 거품을 물고 칭찬하는 그 맛집들이 제게는 너무 먼 산 같이 보였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통영에도 캐쥬얼한 느낌의 맛집들이 많이 생겨서 저같은 미린이(미식어린이)도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통영 음식 문화 중 제일 아쉬웠던 것 중의 하나가 제대로된 냉면집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고기집에서 파는 냉면도 맛있지만 그래도 냉면 맛집이 가지는 무게감과는 확연히 다른지라 냉면이 먹고 싶으면 인근 진주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지요. 근데 드디어 통영에도 냉면 맛집이라고 부를만한 곳이 생겼습니다. 봉수골에 있는 백서냉면이 바로 그곳이예요. 통영에 사는 페친들이 칭찬을 하길래 한번 .. 2018.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