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멘마제소바1 주말 - 마음이 소란스러웠던. 멘멘 마제소바, 봉수돌샘길 팥밀크스무디,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꽃무릇이 이곳 저곳 피어나 한계절의 끝자락에 서있음을 알려준다. 꽃무릇 한번 제대로 찍어보겠다고 불갑사, 선운사까지 달려갔던 옛날이 그립다. 그때 함께했던 사람들 중에 지금 남은건 7명. 폴라포의 마지막 한입같은 사람들이다. 내년에는 그들과 함께 함양 상림 출사라도 한번 다녀와야겠다. 멘멘에서 마제소바. 가끔 생각나서 혼자 가곤 한다. 참 신기하지 통영에서 마제소바집이 살아남아 있다는게. 속사정은 모르겠으나 정일면에서 시작해 멘멘으로 이름을 바꾸고 몇년간 잘 운영하고 있으니 다행이다. 학교 근처를 어슬렁 거리다 들리기 딱 좋은 곳이라. 지금은 메뉴에서 사라진 한입 맥주가 부활했으면 좋겠다. 봉수돌샘길 팥밀크스무디. 이곳도 학교 지근거리에 있어 퇴근할 때 가끔 들리곤 한다. 타이밍을 잘 맞추면 한적한 시골.. 2024.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