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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토요일에 일어나자마자 인텔리젠시아 원두로 커피 한잔. 통영 모카페 사장님 말씀에 따르면 이것도 좋은 원두 조금에 나쁜 거 엄청 섞어서 스페셜티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거겠지만. 이제 취미로 장사하듯 오픈을 들쑥날쑥하는 가게, 프라이드가 너무 넘쳐서 시크하다 못해 무례해 보이는 이가 운영하는 곳은 절대 안 갈래. 손님이 왕인 시절은 애저녁에 끝난 걸 알지만 이게 내 취향이니 네가 알아서 맞춰라 라는 자세로 장사하는 곳까지 사랑할 필요는 없지. 20년 가까이 컨버스화만 신어왔지만 나이가 드니 발이 불편해 버틸 수가 없었다. (중간에 리복 퓨리를 한번 신었지만 불편하긴 매한가지. 그 녀석은 신고 벗는 게 지옥이었어.) 내 취향의 디자인은 아니지만 뉴발란스503을 사서 주말 동안 신고 다녔는데 신세계였다. 2만보 ..
올해 중반쯤에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했던 로우로우 후디드 마고 자켓. 날이 추워져서 꺼내 입었는데 생각보다 더 맘에 들어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가방과 옷의 결합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전면에 여섯 개의 커다란 포켓이 있어 웬만한 일상 소지품들은 다 수납이 된다(옷 안쪽 왼쪽 아랫부분에 핸드폰 수납용 포켓이 하나 더 았음). 신슐레이트 소재는 방풍, 방한에도 효과가 있지만 소재 자체가 뻣뻣해서 주머니에 뭔가를 넣어도 옷이 잘 처지지 않고 모양이 유지되는 게 더 큰 장점인 것 같다. 물론 이 뻣뻣한 느낌은 착용감에는 마이너스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하지만. 내부는 누비옷 같이 되어 있는데 한 겨울에 입을 정도로 따듯하지는 않다. 안에 두껍게 입는다면 늦가을에서 초겨울까지는 커버가 가능할 것 같다.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