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카메라 F3 지금도 건재한 니콘의 3세대 플래그쉽 필름 카메라. 멋도 모르던 시절에도 이 사진기의 A모드는 멋진 사진들을 많이 만들어주었지 ㅋ 지금은 거실 장식장 한 가운데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밖으로 뛰어나가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 아름다운 녀석. 내 첫 디지털카메라는 올림푸스 C2였지만 정말 처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인상깊었던 카메라는 형이 줬던 익시 V2였다. 이 사진기 하나로 당시 익숙한 과방앞이라고 불렸던 내 홈페이지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풀어나갔던지.... 200만화소 밖에 안되는 이 녀석 하나만으로도 2004년 임용칠때까지 정말 즐거운 사진생활을 했던 것 같다. 당시 활동했던 익시패밀리 사이트에 올라왔던 그 주옥같던 사진들이 아직도 가슴 속에 남아있다. ..
소니의 F시리즈를 이렇게 한자리에 늘어놓게 될 줄은 몰랐네 ㅋㅋ 학교 교지 편집부의 F-707 그동안 주력으로 써왔던 F-717 NDSL과 바꾼 F-828 F707과 717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눈에 띄는 것은 ISO 800지원 정도? 그나마 그정도의 고감도는 사용할 일이 없었으므로 뭐 707이나 717이나 내게는 별 차이가 없었다.) 근데 717에서 828로 넘어가면서는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외관도 검은 색으로 좀더 고급스러워졌고 조작하는 방법에서도 많은 차이가 생겼다. 그리고 저감도에서는 확실히 717보다 노이즈가 적다. (노이즈가 많이 생기는 기종이라 그래서 솔직히 긴장했었다. 그러나 이정도는 뭐....) 컴팩트 메모리 카드와 메모리 스틱을 동시에 쓸수 있는 것도 차이라면 차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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