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짜증나서 나오는대로 쳐내려간 불만의 배설물1 멸망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동지들에게 인간은 이기적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존재이다. 그걸 억누르기 위해 공공의 선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본능에 준하는 제약을 은연중에 심어왔으며, 그것만으로도 부족해 법과 규범을 만들어 통제했다. 유혹은 넘쳐나며 매일 크고 작은 선과 악의 대결이 개인의 안에서 펼쳐진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선을 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좋은 것을 선호한다. 만인의 욕망이 거칠것 없이 펼쳐지는 순간 현실에 지옥도가 그려진다. 그 사례는 적지않을 정도로 봐왔을 것이다. 공멸을 향해가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도저히 막아낼 수가 없다. 전체의 공존보다 개인의 보다나은 삶이 욕망을 더 크게 자극하기 때문이다. 역사공부를 깊이 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나라가 망하.. 2020.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