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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Street cat of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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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길냥이 -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 콧수염 고양이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에 길냥이 4마리가 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급히 달려가 찍은 콧수염 고양이. 모자만 씌워놓으면 성격 좀 있는 영국 신사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았다. 반경 1m 안으로 들어가면 도망가는 민감한 녀석이라 찍는게 쉽지 않았지만 오랜 신경전 끝에 촬영 성공 ㅋ
오늘의 길냥이 - 도리 1길 골목 길냥이 5교시와 7교시 사이에 한시간이 비어서 순찰겸(나름 성실한 학교 안전인성부장) 학교 정문 근처를 어슬렁거렸다. 때마침 나타난 길냥이 한마리를 쫓아 가다가 놓치고 허탈하게 돌아섰는데 거기에 다른 길냥이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앉아 있었다. 꿩 대신 닭이 아니라 봉황이로세. 쫓아가던 녀석보다 훨씬 예뻤으니. 펜스를 사이에 두고 있었던지라 가까이 가도 도망을 가지 않았고 이렇게 근접해서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소세지를 챙겨왔으면 한움큼 줬을텐데 사진만 왕창 찍고 미안한 마음으로 돌아서 수업하러 들어갔다.
오늘의 길냥이 - 통영 봉수골 모아미용실 고양이 통영 봉수골 봉평주공아파트 상가 앞에서 만난 길냥이. 모아 미용실 문앞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개가 풀 뜯는 건 몇번 봤지만 냥이 풀 뜯는 건 처음 봤....
오늘의 길냥이 - 소세지로 낚아올린 심쿵냥이 그동안 꽤 많은 길냥이를 만났지만 오늘만난 이 녀석만큼 귀여운 건 보지 못했다. 길냥이를 낚기 위해 소세지를 준비해뒀던게 신의 한수. 계속 도망만 다니던 녀석이 소세지 하나에 무너져 포즈를 취해줬다 ㅋㅋㅋ 역시 인생은 기브 앤 테이크. 공짜로 사진만 찍는건 상도덕에 안맞지.
오늘의 길냥이 - 고양이 펀치라도 맞고 싶은 몽실함 아파트 출입구에 진을 치고 앉아있던 동네 길냥이. 아직 새끼인 것 같은데 세상 풍파를 별로 안겪었는지 털도 깨끗한데다 사람을 피하지 않아서 완전 귀여운 상태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고양이 사진 전문이 아니기에 그동안 찍었던 사진은 다 고만 고만 했는데 이 사진은 초광각으로 근접해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예쁘게 찍혀서 몇번이나 꺼내서 보고 있다. 고양이의 눈빛도 그렇지만 다소곳이 모은 앞발의 저 몽실함이라니. 저 발로 고양이 펀치를 날린다면 눈탱이가 날라가도 맞고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우리집에 같이 가자고 몇번이나 권했음에도 유유히 자기 길을 가버린 녀석. 동네 아줌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같았다.
오늘의 길냥이 - 사리원 치즈냥(암묘나이트)과 열방교회 모찌냥 무전동 사리원 냉면 근처에서 자주 만나는 치즈냥(암묘나이트)과 열방교회에 사는 듯한 모찌냥은 서로 연묘 사이인가 보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니 치즈냥이보다는 모찌냥이 더 적극적인 것 같기도. 치즈냥이는 경계심 레벨 하, 모찌냥이는 상쯤 되는 것 같다. 사리원 들리는 손님들이 하도 만지니까 사람이 와도 그런가보다 하면서도 카메라는 낯선지 조금 경계하는 정도인 치즈냥과 다르게 모찌냥이는 조금만 다가서면 움찔하며 도망가다가 치즈냥이 안오니 다시 돌아와 계속 경계를 한다. 손을 내미니 고양이 펀치를 연신 날리는 ㅋㅋㅋ 사리원 치즈냥이는 길냥이 같은 느낌이 전혀 없다. 털이 깨끗하고 성격도 좋아보인다. 모찌냥이도 깨끗하긴 한데 치즈냥이에 비하면 뭔가 좀 길냥이스럽다고 할까. 저녁 무렵에 산책을 나갔는데 열방 교회..
오늘의 길냥이 - 한일김밥 무전점에 충무김밥 사러가던 길 아침부터 충무김밥사러 가던 길. 혹시나 싶어 카메라를 챙겨나갔는데 만나고 싶었던 사리원 암묘나이트는 온데간데 없고 무전성 근처에서 처음보는 길냥이 사진을 찍었다. 연휴의 끝날이라 뭔가 좀 담백한게 먹고 싶어 사온 한일김밥. 통영의 충무김밥 체인점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아닌가 싶은데 지점마다 편차가 큰 것 같다. 예전 집에 살때 애용했던 죽림점은 오뎅만 한가득이고 오징어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충무김밥이 창렬한 음식이라는 평을 듣는 이유를 이해했는데 (미리 국물달라는 말을 안했다고 끝까지 안줘서 뭐 이런 집이 있나 싶은 생각을 했었다.) 이사오고 나서 자주 가는 무전점은 오징어 풍년이라 매우 만족스럽다. 한때 사랑했던 풍화김밥보다 한일김밥 무전점이 더 나은 듯.
오늘의 길냥이 - 동네 냥이들 사리원 부대찌개 암묘냥과 열방교회 스노우냥. 암묘냥씨는 사람 손을 많이 타서 만져도 도망안가는데 스노우냥씨는 사람만 보면 기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