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품상 안의 한 사내가 반가부좌를 틀고 현대판 수인을 맺은 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 부처님 손 위에 핸드폰을 올려놓으면 좋을 것 같았다.
동백이 목련에게, 목련이 벚꽃에게 벚꽃이 여린 녹음에게. 그렇게 계절이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