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로즈힐 207동 앞을 어슬렁거리던 치즈냥이를 만났다. 매일 같이 지나다니던 곳임에도 처음 보는 녀석인데 이 지역으로 새로 들어온건지 계속 살고 있었는데 내가 못본건지 모르겠다. 경계심 레벨이 높아 3m정도 간격안으로만 들어가도 도망가기 바빴던 녀석이었지만 노란색의 고운 털과 야구방망이같이 튼실한 꼬리가 너무 매력적이라 쉽게 눈을 뗄 수 없었다. 오랜만에 100-400GM을 마운트하고 갔기에 이 정도로 당겨 찍을 수 있었다. 생김새가 너무 내 취향인 녀석이라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한강주조와 곰표의 콜라보 제품 표문막걸리. 매일 오전 9시부터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데 한달 가까이 구매 실패를 거듭하다 며칠전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주문한지 이틀만에 도착. 자체 보냉백에 얼음 채워서 보내기에 변질은 걱정안해도 될 것 같았다. 표문막걸리, 뒤집으면 곰표. 뒤집어서 침전된 내용물을 잘 섞어 먹으라는 뜻도 있을 것이고, 맥주에 이어 막걸리 시장까지 뒤집어 놓겠다는 곰표의 야심도 느껴지고.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펼치진 초저녁 시간. 막걸리 한병 들고 있으니 부러울게 없었다. 수국시즌이 저물어 감을 아쉬워하며 파란 수국잔에 따라 마셨다. 솔직히 다른 막걸리들에 비해 탁월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요즘 막걸리 수준이 워낙 높아져서)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맛이었다. 한병을 냉동..
아직 한국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듯한 중국 아트토이. 구몬이라는 이름의 시리즈인데 내가 구입한게 3세대인걸 보니 앞선 두 시리즈가 꽤 잘 팔렸었나보다. 국내에서는 판매하는 곳이 없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는데 일주일만에 도착했다. 제작사인 Madology에 대해서는 검색해봐도 정확한 정보는 구하기가 힘들었다. 페북이나 인스타페이지도 제품 사진 몇장이 전부라. 어쨌든 조형의 아름다움과 마감은 여태껏 봐왔던 동일 스케일의 블라인드 피규어들 중 최고 수준이라 꽤 놀랐다.
집앞 GS편의점에 녹차 사러 갔다가 발견한 신상맥주 곰표 썸머에일. 곰표맥주를 만든 7brau에서 곰표 타이틀을 걸고 만든 두번째 맥주라고 한다. 곰표맥주의 경우는 CU편의점에서 주로 판매해서 GS에서는 구할 수가 없었는데 이 제품은 편의점을 가리지 않고 입고되는 모양이다. 4캔을 담아온 후 기대를 잔뜩 한채로 바로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좋게 말하자면 부드러운 에일, 나쁘게 말하면 물을 탄 것 같은 맹맹함. 에일맥주 특유의 쓴맛이 크게 받히지 않아 마시기는 편했지만. 시음 후기를 보니 시트러스향이 많이 느껴진다고 하던데 나는 모르겠더라. 곰표맥주같이 과일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개성있는 맛이 아니라서 넘쳐나는 맥주 중에 굳이 이걸 마셔야하는 이유는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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