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손님이 많아 가게가 터져나가는 통영 소고기 맛집 하나로식당. 어제도 바빠서 정신이 없어보이는 가게에 대기시간을 견디고 입장. 앞선 손님이 먹고 나서 정리가 안된 자리에 앉아 있으니 사장님이 직접 치우러 오셨음. 가만히 있기도 뭐해서 물수건 들고 함께 치우고 있으니 그게 좋아보였던건지 아니면 2주에 한번은 꼭 찾아오는 단골이라 그런건지 무뚝뚝해 보이는 평소 얼굴과 똑같은 얼굴로 '기다려봐 고기 좋은 거 줄테니.' 하고 말씀하시더니 평소와는 정말 비주얼이 다른 고기를 가져다 주셨다. 원래도 맛있는데 어제 고기는 정말 레전드급 ㅋ 한창 굽고 있는데 사장님이 다시 오셔서 씨익 웃으시더니 '이거 얼마 안들어오는거야. 어젯밤에 빼놓은거라구.' 하시더니 다시 무뚝뚝한 표정으로 고기 썰러 가심. 아 츤데레 사장..
매드포갈릭, 아웃백, 빕스 등 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명멸해갔던 지난 10여년을 거쳐 한때 외식업계를 호령했던 패밀리레스토랑들도 확실한 쇠락기를 맞이하고 있다. 적절한 수준에서 타협한 듯한 메뉴들만 제시하는데다 가격 경쟁력 또한 떨어지기에 이제는 높아져버린 대중들의 취향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내게 있어서는 20대 때의 아름다운 추억. 10여년 전 처음 가봤던 TGIF는 내게 충격의 장소였다. 세련된 인테리어도 처음 맛봤던 바베큐립도 그랬지만 무릎을 꿇고 눈높에 서빙을 하던 직원들의 모습이 오래 오래 묘한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선글라스 사러 남포동 롯데백화점에 갔다가 엄청난 규모의 TGIF를 만났던 나는 15년전 처음 가봤던 그때의 그 맛과 추억을 느끼고 싶어 아무 생각없이 들어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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