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서 밤잠을 설친데다가
미뤄놓은 일들이 쓰나미 처럼 밀려와서 힘든 날이었습니다.
내일 오전 출장관계로 수업까지 늘어나서
1, 2, 3, 4, 6, 8 교시 수업인 엎친데 덮친 날이었죠.
게다가 오늘 열린 개정 교육과정 연수는 우울한 기분을 극대화시켜주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아파왔더랬죠.
그러한 제 기분에 맞지 않게 날씨는 너무 화창했고
하늘은 시리도록 푸르렀습니다.
예전에 태풍 매미가 덮치고 지나간 다음날 날씨가 마치 오늘과 같았습니다.
그때도 안좋은 일로 인해 힘들어 하다 푸른 하늘을 보고 힘을 얻었는데
이번에도 이 푸른하늘이 제게 힘을 주네요.
그 어떤 시련이 닥쳐오더라도 하늘만은 언제나 나의 편이라는 생각으로 화이팅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