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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고등학교에 터를 잡고 살던 고등어를 비롯한 길냥이들은
 
본관 신축 공사로 인해 근무하셨던 선생님들께 입양되서 떠났지만
 
새로운 길냥이들이 나타나서 내진보강 공사가 한창인 신관 근처에 정착했다.
 
그중 한마리가 이 녀석, 선생님들은 코 옆의 점 때문에 마돈나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저 위치의 점이라면 마릴린이나 먼로로 부르는게 맞지 않나 싶지만
 
고양이 유튜버 하하하의 애묘였던 마릴린과 차별성이 생겼으니 오히려 좋아.) 
 
맨날 쓰레기통 뒤지다 후다닥 도망가는 것만 보다가
 
멀쩡하게 앉아 있는 모습은 처음 접했는데 의외로 미묘다. 
 
사람을  많이 겁내는것 같진 않지만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츄르로 길들여봐야겠다. 
 
집에서 못기르는 고양이 학교에서라도! 
 
그나저나 또 한마리의 통고 길냥이 대길이는 대체 어디서 뭘하길래 이리 안보이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