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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4.10총선날 하루

by coinlover 2024. 4. 12.

 

 
 
일어났더니 (AI라고 부르긴 민망한) 클로버의 미세먼지 알리미가 파란색. 
 
선관위에서 신고할까봐 살짝 두려웠지만 기분은 좋았다.  
 
 




 
 
아침은 와이프가 북신시장 인근의 트럭장사 아저씨에게 속아 15000원에 바가지 쓰고 사온 하나도 안달았던 딸기.

 

(식객의 성찬이 같은 차장사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선관위가 무서워 빨간색으로 균형을 맞춰본다.

 

 
 

 
 
 
창밖을 보니 쓰레기 분리수거 처리가 한창이었다.

 

한국 정치의 쓰레기들도 분리수거가 좀 제대로 됐으면하지만 절대 그렇게 되지 않겠지. 
 
 

 
 
 
어제 못한 운동 두시간을 하고 점심으로는 갈비살 짜파게티. 내가 해서 그런게 아니라 참 맛났다.  
 
 
 

 
 
2시쯤 느즈막이 투표하러 통영초등학교 가던 길. 봄날이라 뉴페이스 길냥이들이 다 뛰어나온 듯. 
 
지난 대선 때는 붐비는 시간 피하려고 새벽같이 투표하러 갔는데 노인들이 많아 오히려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 
 
이번에는 그때의 실패를 거울삼아 오후에 갔더니 웨이팅 전혀없이 쾌적. 
 
빛과 같은 속도로 투표를 끝내고 나왔다.  
 
 

 
 
이왕 나온 김에 주중에는 가기 힘들어져 버린 커피올곧에 들러 최애음료 바닐라플로트 한잔. 
 
먹기 전에 찍었어야 하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이미 아이스크림을 한입 먹은 상태 ㅋ
 
 

 
 
저녁에는 통영최고의 전집인 북신찌짐에서 주문한 동그랑땡과 고기산적을 안주로 한산소곡주 온더락 한잔. 
 
북신찌짐은 정말 추천할만한 전집이다. 맛도 모양도 집에서 만든 느낌. 
 
한산소곡주는 달고 도수도 높아서 온더락으로 희석해서 마시니 훨씬 좋았다. 
 
 
출구조사 결과에 잠시 설렜다가 개표 결과에 살짝 실망했던 저녁. 
 
세상이 바라는대로 굴러갈리가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