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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중고 거래에 대한 단상

by coinlover 2009. 12. 4.

요즘 이래 저래 정리할게 많아서 중고거래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 놈의 중고거래라는게 참 사람 맘을 불편하게 한다.

물론 거래한 분들 중에 좋은 분들이 더 많은게 사실이지만

시세보다 싸게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후사정 없이

'3만원 더깎아 주시고 택배비 님이 부담하시면 거래함'

뭐 이런식의 문자 오면 짜증이 좀 난다.

참... 중고 거래하면서 돈 벌겠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싸게 내놓는 편인데, 네고해달라고 하면 왠만하면

다해주는 편이지만 저런 분들에게는 가격 올려받고 싶어진다.

몇십, 몇백만원짜리 거래하면서 몇천원에 찌질거리는게 참.....

가격은 있는대로 후려쳐 놓고

'포장 확실히 좀 해서 보내주시구요. 박스 등 구성품 빠짐없이 챙겨보내주세요.

뭐 보내주실 다른거 있음 같이 보내주심 감사요. 서비스 팍팍 주세요^^'


이런 문자 오면 정말 머리에 스팀 들어온다.

일단 거래하기 전에 개념부터 좀 가지자.

단순 거래자로 생각하지 말고 인연이라 생각하고 만난다면

안주려고 했던거 까지 챙겨주는게 사람 마음이다.

그리고 직장 주소, 전화번호까지 물어보고 전화까지 해서 확인해놓고는

아무래도 못믿겠다고 안전거래 하자는 사람들..... 사기꾼한테 많이 당했나보다 ㅡ_ㅡ;;;

어쨌든 그렇게 해서 거래해주면 결재 승인이나 빨리 해주던가.

물건 받고 나면 땡인지 몇주 뒤에 돈받게 만드는 사람들.

니네들 때문에 안전거래가 싫은거야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