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에 새로 도입될 생성형채우기 기능에 대해 극찬하는 이들이 많아서 테스트를 해봤다(아직 정식 릴리즈는 아니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서 포토샵 베타 버젼을 따로 다운받아 써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핸드폰으로만 사진 볼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좋아보일지 모르나 전시나 상업적 용도의 결과물에 적용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정식 버젼으로 릴리즈 됐을때는 얼마나 개선될지 모르겠다만. 이걸 그렇게 극찬하는건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작은 이미지들만 활용하는 이들이라서 그런건지.
원본 소스는 몇년전 찍었던 사진. 계단 부분만 프레임에 넣어 평면성과 조형미를 강조했다. 하지만 프레임 밖은 불필요한 피사체가 많아 미니멀 하게 찍을 수 있는건 이 정도가 한계였고 결과적으로 인물이 크게 나와 스케일감이 부족했다.
생성형 채우기를 시도해보기 위해 내가 바라는 정도의 배경 비율로 캔바스 크기를 키웠다. 흰색 빈 테두리 부분을 생성형 채우기로 매꿔볼 것이다.
결과물이나 얼핏보면 훌륭해보인다. 스케일감도 잘 살아났고, 윗부분의 고대 건축물 같은 것은 내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하지만 확대해서 보면 생성된 부분의 디테일은 많이 아쉽다. 경계면에 묘한 블러감과 이질감도 그렇고 정식 버젼이 아니라서 이 정도로 제한을 걸어둔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진들도 여러장 테스트 해봤지만 결과물은 비슷했다. 현재 생성형 채우기 기능에 별다른 옵션 조정법은 없는걸로 안다. 그렇다면 나와 다른 블로거, 유튜버들의 활용법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