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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저녁 늦게 시켰는데 다음날 오후에 배송.... 요즘 잘 안팔리나? 배송이 비정상이라고 느낄 정도로 빠름. 사실은 마누스 V2 사고 싶었는데 바라는 에스프레소 머신의 급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걸 느낀 와이프가 적당한걸로 빨리 사주고 치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질러 준 듯함.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사용경험이 없어서 처음부터 고급기를 들이는게 부담스러웠던데다 그라인더도 따로 사야해서 망설이고 있다가 기습 공격에 무너짐. 커피 좀 안다는 사람들이 전부 그라인더가 커피맛을 결정한다고 하는데 아직 그걸 구별할 정도의 반열에 오르지는 못한 터라. 
 
 

 
 
 
54mm 포터필터. 사실 이거 갖고 놀고 싶어서 샀다고 해도 무방.....
이제 디스트리뷰터, 탬핑매트, 칠침봉, 도징링을 질러야.. 
 
 

 
 
생각했던 것 보다 아담하고 귀여워서 브리라는 애칭까지 붙여줌(아.... 덕스럽구나).
 
 

 
첫추출. 매뉴얼에 나와있는 표준 설정을 따랐지만 예상대로 물퍽이 나왔다. 도징량 18g, 그라인더 분쇄도7로 유지하고 다시 시도하니 9Bar의 압력으로 정상 추출됐지만 똑같은 조건에서 다시 시도하니 과소추출됨. 탬핑에 문제가 있는 듯. 결론은 트리뷰터와 칠침봉과 탬핑매트가 필요.... 벌써 바텀리스 포터필터에서 채널링 없이 내려오는 아름다운 장면을 상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