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을에 먹은게 마지막이었으니까 거의 2년이 지났네.
오랜만이라서 너무 기대를 했던건지. 예전보다 부족하게 느껴진다.
연분홍색의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웠던 그 큼직 큼직한 참치살은 어디가고 깍둑썰기된 붉은 살만 남았구나.
하긴 예전이 너무 좋았던거지 지금도 나쁜건 아니야.
이날 컨디션이 안좋았을 수도 있는거잖아.
그래도 뭔가 좀 아쉽다.
좋았던 것들이 하나 하나 변해간다는게.
한점 먹으며 이게 진짜 참치구나 하며 놀랐던 그 맛을 다시 느낄 날이 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