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임은 정말 엉망진창으로 끝나버렸지. 그래도 고기맛은 역대급이었다.
원래 맛있는 집이긴 했지만 이 날처럼 입에 달라붙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 때 찍은 몇컷은 영원히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삭제 하다가 고기가 무슨 죄가 있겠냐 싶어 이 사진만 남겨뒀다.
사람은 가도 고기 맛은 남는게 삶,
원래 인생이라는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지 않는가.
조만간 가족들 데리고 한번 가봐야겠다.
이젠 거지 같이 얻어먹지 말고 내 돈 주고 사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