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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A9와 보이그랜더 칼라스코파 35mm F2.5의 조합. 고화소 디지털 바디에 맞는 해상력과 AF 성능을 보유한 렌즈들을 여러개 갖고 있으면서도 이런 불편한 조합에 끌리는 이유는 대체 뭘까? 결과물만 생각한다면 사용할리 없을 장비인데. 이런 녀석들을 들고 다니다 중요한 사진을 망치고 현타가 쎄게와서 정리, 하지만 정신 차리고 보면 다시 수동렌즈를 주섬주섬 챙겨 사용하고 있는 나. 이게 몇번째인지 참. 왜 이러고 있는지스스로도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렌즈 자체가 아름답긴 하다.성능의 아쉬움을 커버할만한 콤팩트한 외관. 보이그랜더도 이러할진데 라이카는 오죽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