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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As coinlover

심연

by coinlover 2022. 9. 27.

 

학교에 있으면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는 걸 느낀다. 

 

이대로 계속 내려가다가는 심연에 빠질 것 같은 무서움이 들어 애써 마음을 잡아 억지로 끌어올린다. 

 

숨이 턱턱 막혀 햇볕을 쐬러 학년실 밖으로 나간다. 

 

쉽지 않다. 

 

언제부터 학교가, 내 삶의 터전이 이렇게 힘들게 느껴졌을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무표정하게 지내고 있지만 사실은 순간 순간이 버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