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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한촌설렁탕이 생겼다. 설렁탕 한 그릇 9500원, 이것도 예전에 비하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이제 13000원이 기본 가격인 통영의 비싼 설렁탕, 곰탕 먹으며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된다. 내가 좋아하는 진주 서울설렁탕과 거의 유사한 캐주얼 설렁탕의 맛.  이런 거 한 그릇 먹으면서 보양이니 뭐니 생각하지 않는다. 가볍고 맛있게 한 그릇 먹을 수 있으면 딱 좋은 것. 내 기준에서는 한촌 정도면 최고다. 다음 주에는 돌판 수육에 소주 1병을 들이켜러 갈 예정이다. 

 

할인받아 19800원에 사 온 마트산 우럭, 광어회에 조니워커블랙 셰리피니쉬 한잔. 회와 스모키한 위스키의 조합은 어찌 그리 완벽하던지. 

 

 

폴바셋 아이스크림라떼가 너무 먹고 싶어서 마트에서 파는 폴바셋 돌체라떼 사다가 투게더 얹어 먹었다. 솔직히 이게 통영의 웬만한 카페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라떼보다 양도 맛도 더 좋았.... 이걸 마시고 있으니 라 돌체 비타라는 말이 절로. 

 

반년만에 덕둔버거에 갔더니 업소 내부 소품이 좀 바뀌었더라. 단연 눈에 띈 것은 1:1 스케일일듯한 톰과 제리 피규어~ 너무 귀여워서 집에 갖고 오고 싶었다. 

 

거제 기브미치즈와 남해 더풀의 수제버거도 맛있게 먹었지만 역시나 덕둔버거만한게 없다. 1년에 한두 번 먹는 거라 더 맛있는 지도. 육즙이 넘쳐흐르는 버거와 밀크셰이크의 콤비네이션은 진리. 

 

 

 

요즘 좀 애정하고 있는 죽림 카페 그래의 수제 팥빙수, 여기 팥이 당도도 식감도 내게 딱 맞아서 통영 팥빙수계의 탑티어로 꼽고 있다.  

 

 

카페 그래의 수박주스,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수박주스일 듯. 페어웰 투 땡모반~ 내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