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코로나 시작된 이후 처음 가본 고은사진미술관. 너무 좋아하는 박종우 작가님 전시라서 참을 수가 없었다. 작가 한명이 부산의 모습을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후 출판과 전시로 선보이는 부산참견록,  부산프로젝트로 슬그머니 이름이 바껴 버렸다. 2018년에 봤던 브뤼노 레끼야르의 작업까지는 부산참견록이 맞았는데. 3년의 휴식기 동안 재정비하면서 성격이 좀 달라진걸까?    

 

 

 

차마고도를 비롯한 굵직한 영상 다큐멘터리 뿐 아니라 오래 작업하신 DMZ 사진들로 사진가들의 꿈이라는 슈타이들에서의 출판까지 이루신 한국 사진판의 레전드 중의 한분이시니 전시에 대해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순간, 그 장소에서 찍을 수 있는 최고의 컷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사진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좋구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올거다. 도록도 같이 발매되었다. 가격은 10만원이고 고은사진미술관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전시보고 나오다 만난 흰색냥이. 고은미술관에서 만났으니 고은냥이. 

 

 

 

부산에 왔으면 대도식당이지. 고은사진미술관에서 가까운데다가 진진이가 너무 좋아해서. 

 

 

 

흰쌀밥에 등심 한점은 진리.

 

 

점심이라 오리지널컷 2인분(300g 92000원)에 밥이랑 같이 먹으니 적당히 배부르고 좋았다. 

 

 

지난번에 갔을때는 스텔라아르투아생맥을 마셨는데 이번에는 칼스버그 생맥. 

 

 

신세계 센텀가서 오설록 녹차빙수를 먹었는데 빙수의 질감이 너무 거칠고 맛도 아쉬웠다.....  졸업할 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