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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에서 위스키가 들어간 아이스크림(하겐다즈 아이리쉬위스키)을 판다길래 통영 곳곳을 뒤져봤지만 입고된 곳이 없었다. 보수적인 동네라 아이스크림에 술이 들어간 제품을 용납할 수 없는 모양이다 ㅜ_ㅜ 그래서 결국 직접 만들어 먹었다. 아이스크림 두 스쿱에 위스키 한샷을 부으면 완성되는 위스키 아포가토. 위스키 안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도 너무 좋았기에 당연히 맛있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내 취향에 딱 맞아 크게 만족하며 한컵을 비웠다. 향과 맛이 좋은 고가의 위스키를 이렇게 소모하는건 미친 짓이지만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같은 엔트리급 위스키에는 오히려 맛을 더 살려주는 음용법인 듯 하다. 삶의 즐거움을 하나 더 발견한 하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