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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식당 등심이 너무 먹고 싶은데 갈 수가 없어 비슷한 주물팬을 구입했다. 이거면 대도식당 갬성으로 고기를 구울 수 있을 것 같았다. 팬이 묵직한게 뚝배기 깨기 참 좋을 것 같은....

 

 

 

탑마트에서스 투뿔 안심과 등심을 사왔다. 대도식당은 등심이지만 그만한 퀄리티와 두께의 등심을 구할 수가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안심을 끼얹어 보충.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운 고기굽기가 가능했다. 자이글에서 구울때와는 완전히 다른 고깃집 갬성(하지만 다먹고 나서 냄새 뺀다고 고생을 좀....)

 

 

오늘의 술은 두체스 드 부르고뉴. 다원이 내게 가르쳐 준 것 중의 하나. 너무 맛있는 벨기에 맥주. 통영에선 여전히 구하기 힘들기에 어디 갔다가 눈에 보이면 사오는 편인데 지난번 와인앤모어에 갔을 때 댓병을 팔고 있길래 쟁여뒀다. 산미가 강한 맥주라 소고기랑 먹으니 끝내주더라. 배럴 숙성된 맥주가 딱 내 취향인듯.  

 

 

고기 기름이 남아 있는 팬에 우삼겹을 넣고 된장찌개를 끓였다. 내가 했지만 정말 최고~ 대도식당보다 조금 못한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던 금요일의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