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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오후의 미행과 인코그니토를 제외한 구본창 작가의 거의 모든 작품 시리즈의 대표작들이 담긴 사진집.
이름 그대로 1990년부터 2021년까지 그가 어떤 사진을 찍으며 시간 속을 지나왔는지 보여주는 일종의 회고 작품집이다. 중국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도록격이라 모든 글이 중국어로 되어 있기에 내용을 모르는 것이 아쉽지만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라 조금만 찾아봐도 작품에 대한 설명은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니 문제는 없다. 몇년전 나왔던 작가의 책 '공명의 시간을 담다'를 읽으며 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