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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주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카페 로스팅웨어. 주말에 가면 대기줄이 장난이 아니라고 해서 추석 전날 8시 오픈에 맞춰 다녀왔다. 빵이랑 음료로 아침을 때우는 게 목적이었는데 빵은 9시 무렵부터 나온다고 해서 음료만 마시고 왔다. 넓은 공간에 사람이 없으니 마치 리조트나 호텔에 와서 아침 산책을 즐기는 것 같았다. 

 

 

 

작은 카페에서는 소품의 디테일을 즐기고, 큰 카페에서는 공간이 주는 느낌을 즐긴다. 로스팅웨어는 당연히 후자다. 눈을 즐겁게 해주는 디테일은 많지 않지만 넓은 공간이 주는 여백의 미가 참 좋다. 하지만 사람이 붐비지 않는 때가 거의 없을 터이니 아침 일찍 오지 않으면 만나지 못할 즐거움이기도 하다.  

 

 

 

여기서 인증샷 찍는 게 국룰이라고 해서 어머니랑 와이프. 

 

 

 

요즘 동네 아줌마들이랑 카페를 몇 군데 다녀오셨는지 이런 곳에 가는걸 대단히 좋아하신다. 앞으로는 진주 가면 어머니 모시고 카페 투어나 즐겨야 할 것 같다. 

 

 

아이스크림플로팅라떼를 시켰는데 바닐라나 밀크를 올려주는 다른 곳과 달리 초코가 올려져 있었다. 너무 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