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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새벽에 만난 뉴페이스 고등어냥이.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반해버렸다. 길냥이임에도 불구하고 눈꼽도 하나없고 털이 어찌나 깨끗하고 고운지. 닭고기팩 하나 주니까 내 주위에서 떠나지 않고 맴돌아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진진이 방과후학교 보낼 시간도 놓칠뻔.... 집에 데려오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워 러브캣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여건이 안되서 키울 수 없는게 너무 안타까울뿐. 내가 너무 사랑했던 급소냥이를 입양보냈던 동네 캣맘들이 이 녀석도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감정이 복잡하다. 입양가서 잘 사는건 좋지만 볼날이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니 더 이상 정주면 내가 힘들겠구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