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진진이가 보고 싶다고 하셔서 진주에 잠시 들렀다왔다. 어머니께서 해주신 점심 먹고 쓰러져 자다가 집에 온게 끝. 주차장에서 차 뺄 때까지 아파트 복도에 서서 손 흔들고 계셨던 어머니. 나이가 들수록 아련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가좌동을 지나다가 버거킹이 보여 들어갔다. 햄버거 귀신인 진진이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치즈베이컨와퍼와 스테커와퍼3을 테이크아웃해서 통영으로 왔다.
한창 SNS에 스테커와퍼 챌린지 인증샷이 올라올 때는 그런다보다 했다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 갖고왔다. 원래 패티 4장짜리가 유명한데, 다이어트 중인 관계로 3장이 들어있는 스테커3으로 타협. 근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4장짜리를 시켰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식감이 뻑뻑하긴 한데 고기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고기 고기하니 맘에 들더라. 진주갈 일 생기면 스테커와퍼4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