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로즈힐 207동 앞을 어슬렁거리던 치즈냥이를 만났다. 매일 같이 지나다니던 곳임에도 처음 보는 녀석인데 이 지역으로 새로 들어온건지 계속 살고 있었는데 내가 못본건지 모르겠다. 경계심 레벨이 높아 3m정도 간격안으로만 들어가도 도망가기 바빴던 녀석이었지만 노란색의 고운 털과 야구방망이같이 튼실한 꼬리가 너무 매력적이라 쉽게 눈을 뗄 수 없었다. 오랜만에 100-400GM을 마운트하고 갔기에 이 정도로 당겨 찍을 수 있었다. 생김새가 너무 내 취향인 녀석이라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