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소소책방에 들렀다가 맞은 편 고향식당에서 조경국 방주님, 유작가님과 가볍게 식사를 했다.
흑돼지두루치기가 맛있다는 조방주님의 말에 한입 먹어보니
다른 집 두루치기들과 달리 두툼하게 썰어낸 고기의 쫀득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식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양념의 간도 딱 적절했고.
집 근처였다면 맨날 가서 먹었을법한 밥도둑 반찬이었다.
초콜릿 공방 망경살롱의 팥빙수.
일견 평범해보이지만 한숟가락 떠보면 차이를 느끼게 된다.
저 입자감을 보라. 한입 먹으면 일반 빙수와 다른 텍스처에 감탄하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눈꽃 빙수.
비주얼도 끝내주고 맛도 좋은 토마토 빙수.
파스타를 먹는 듯한 묘한 풍미.
집에 돌아와서 교촌허니순살과 긴카코겐 살얼음맥주.
일주일의 피로를 풀어주는 황금빛 넥타르로 이번주도 끝~